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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크

스마트워크(6)

출처 : 스마트 워크 : 낭만 IT 김국현의 제안, 김국현 저


클라우드 지적 생활술


마음 편한 유목 생활을 위한 퍼스트 클라우드

정보를 두기 가장 안전한 곳이 클라우드라면 두번째로 안전한 공간은 역시 집이다. 노트북에 귀중한 정보를 담아서 들고다니는 것처럼 무모한 일도 없다. 분실이나 파손의 위험이 있다.

집에 컴퓨터가 있다면 이 컴퓨터를 클라우드 처럼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트랜드를 '퍼스널 클라우드'라고 부른다. 나만의 클라우드를 내가 띄우는 것이다. 구름위에 내 컴퓨터 한대를 마련하고 여기에 마음껏 내 정보를 쌓아두는 것이다. 그리고 이 정보의 곳간을 여러 장비로 언제 어디서나 활용 가능하기 때문에 퍼스널 클라우드는 진정한 디지털 시대의 방목장이라 부를 만하다.

집에서 여러대의 컴퓨터를 써본적이 있다면, 파일 공유나 프린터 공유등 기본적인 홈서버 기능을 활용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퍼스널 클라우드 역시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어서 일반적인 윈도우 컴퓨터면 누구나 설정이 가능하다. 퍼스널 클라우드란 결국 이 컴퓨터를 24시간 켜놓고 밖에서도 활용하자는 발상이다.


퍼스널 클라우드로는 다음과 같은 일들이 가능하다.

- 밖에서도 컴퓨터 화면에 접속하여 개인적인 업무(금융 등) 처리

- 회사의 컴퓨터에 설치하기 힘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회사에서도 접속하여 활용

- 테라바이트급 저장공간에 축적된 개인 자료를 밖에서도 활용

- 자신만의 동호회나 파일을 공유하는 공간

- 웹서버도 띄울 수 있으므로 나만의 닷컴 기획도 가능

- 원격 미디어 스트리밍으로 집의 MP3들을 회사에서도 들을 수 있다.


이와 같은 일들이 개인 컴퓨터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나의 경우도 집에 저전력 컴퓨터가 항시 가동중이다. 회사에서나 길 위에서 수시로 접속하여 업무를 처리하곤 한다. 맥을 쓰는 경우 PC기능을 활용하기 위해 맥 안에 가상 머신을 띄우고 윈도우를 설치하기도 하지만, 집의 PC에 접속해서 PC를 쓰게 되면 가상 머신에 뒤지지 않는 사용감을 준다. 그런데 24시간 가동을 위해서는 최소한 노트북이나 저전력 PC를 활용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일반 구형 데스크탑의 경우 24시간 가동하면 놀랄만한 전기요금이 나올 수 있다. 어답터로 구동되는 저전력 PC는 24시간 구동해도 월 5천원 정도의 추가 요금으로 커버될 수 있다. 물론 쓰지 않을 때는 모니터는 꺼둘 것. 노트북 역시 저전력 홈서버로 활용 가능하다. 노트북을 덮어도 꺼지지 않도록 설정해두면 그만이다. 이렇게 완성된 홈서버에는 자신만의 도메인도 할당할 수 있다. 예컨데

'자신의 아이디'.dyndns.org와 같은 주소로 접속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com과 .net과 같은 본격적인 도메인 할당도 가능하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집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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